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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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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오현 515
마약 판매 소변검사 결과, 음성이라고 판매 혐의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LEGAL INSIGHT · 투약과 판매는 증거가 다릅니다

마약 판매 소변검사 결과가 나왔다고 해서 그 결과만으로 판매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소변검사는 주로 일정 시기에 마약류를 투약했는지를 확인하는 자료이므로 판매라는 별도의 행위가 있었는지는 거래 상대방과 대금, 전달 과정에 관한 증거를 함께 보아야 합니다.

따라서 양성이라고 곧바로 판매가 인정되는 것도 아니고, 음성이라고 판매 혐의가 없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투약 여부가 마약의 보유나 접근 가능성과 연결되는 사건에서는 소변검사 결과가 판매·교부 혐의를 판단하는 간접적인 자료로 사용될 수 있어 사건 전체의 증거관계를 확인해야 합니다.

핵심은  소변검사가 직접 보여주는 것은 기본적으로 마약류의 투약 여부이고, 판매 혐의는 누가 누구에게 어떤 마약류를 얼마에 어떤 방식으로 넘겼는지가 별도로 증명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검사 결과 하나보다 거래기록과 상대방 진술이 서로 맞아떨어지는지를 먼저 살펴야 합니다.

소변검사는 판매 사실보다 최근 투약 여부를 확인하는 자료입니다

마약류 사건에서 소변 감정은 체내에서 마약류 또는 그 대사물질이 검출되는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활용됩니다. 대법원 판결에서도 소변 감정은 통상 감정 시점에 비교적 가까운 시기의 투약 여부를 확인하는 자료로 설명되고 있습니다.

반면 판매는 마약류를 다른 사람에게 대가를 받고 넘기는 별도의 행위입니다. 따라서 소변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는 사실만으로 누구에게 얼마를 받고 어떤 물질을 전달했는지까지 직접 확인되는 것은 아닙니다.

판매 혐의를 받고 있다면 소변검사 결과만 확인하기보다 공소사실이나 피의사실에 기재된 판매 일시·장소·상대방·수량·대금부터 특정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양성 결과는 투약 정황이지만 판매의 직접 증거와는 구분해야 합니다

소변에서 필로폰 등 마약류 성분이 확인됐다면 적어도 검사 시점과 가까운 시기에 해당 물질을 투약했을 가능성을 뒷받침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수사기관은 기존에 조사하던 판매·교부 혐의 외에 별도의 투약 혐의를 추가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투약했다는 사실과 다른 사람에게 판매했다는 사실은 법적으로 동일한 행위가 아닙니다. 판매를 인정하려면 상대방에게 마약류가 실제로 이전되었는지, 대금 지급이나 약속이 있었는지 등 매매행위를 특정할 수 있는 사실관계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양성 결과가 나왔다면 검사 결과 자체를 부인하거나 인정하는 문제와 별도로 판매 혐의에 관한 증거가 무엇인지 나누어 대응해야 합니다. 투약을 인정한다고 해서 판매까지 함께 인정하는 취지로 진술할 필요는 없습니다.

음성 결과 역시 마약을 판매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곧바로 증명하지는 않습니다

소변검사가 음성이라는 결과는 판매 혐의를 다투는 사람에게 유리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판매자는 자신이 직접 투약하지 않고 마약류만 전달할 수도 있으므로 음성 결과와 판매 여부는 논리적으로 반드시 일치하지 않습니다.

양성인데 판매기록까지 확인되는 경우

소변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고 같은 시기에 상대방과 마약류 수량·가격을 협의한 대화, 송금내역, 전달 장소의 CCTV나 위치자료까지 확인된다면 각 증거가 서로 보강하는 구조가 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검사 결과 하나만 따로 떼어 보기 어렵습니다.

음성이지만 별도의 거래증거가 존재하는 경우

반대로 소변검사는 음성이어도 판매 상대방의 구체적인 진술과 계좌 또는 가상자산 송금기록, 메신저 대화, 마약류 전달 과정이 다른 자료로 확인된다면 판매 혐의는 별도로 수사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음성 결과만으로 다른 거래 증거를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판매 혐의에서는 돈과 대화, 전달 장면이 서로 연결되는지를 봅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은 마약류취급자가 아닌 사람의 마약 또는 향정신성의약품 매매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실제 판매죄를 판단하려면 단순히 마약을 알고 있었거나 투약한 사실을 넘어 구체적인 매매행위가 증명되어야 합니다.

01   메신저와 통화기록에서는 물질의 종류·수량·가격·전달장소에 관한 대화가 실제 판매 공소사실과 일치하는지를 확인합니다.

02   계좌이체·현금인출·가상자산 흐름은 돈이 오간 사실뿐 아니라 그 돈이 실제 마약 대금인지 다른 거래대금인지까지 전후 대화와 함께 해석해야 합니다.

03   상대방 진술은 판매 시점과 장소, 마약의 형태·수량, 지급한 금액과 전달방법이 객관자료와 얼마나 일치하는지가 증명력 판단에 중요합니다.

소변검사가 판매 혐의의 간접증거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변검사가 판매 자체를 직접 보여주지 않는다고 해서 판매·교부 사건에서 항상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사건의 구조에 따라 마약류를 실제로 보유하고 있었거나 확보할 수 있었는지를 뒷받침하는 정황으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대법원은 필로폰 교부 혐의로 발부된 압수영장에 따라 확보한 소변·모발 감정 결과와 관련하여, 반복적인 필로폰 투약 사실이 증명된다면 교부 당시 필로폰을 소지했거나 적어도 구할 수 있었다는 사실의 증명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간접증거 또는 정황증거로 활용될 수 있다고 판단한 바 있습니다.

결국 검사 결과의 의미는 “양성이냐 음성이냐”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판매 일시와 검사 시점의 간격, 판매 대상이 된 마약류와 검출 성분의 동일성, 다른 거래 증거의 존재 여부를 함께 살펴야 합니다.

검사 결과뿐 아니라 채취·보관·감정 과정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약검사는 과학적 감정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사건에서 무조건 동일한 증명력을 갖는 것은 아닙니다. 대법원은 과학적 증거가 충분한 증명력을 가지려면 시료의 채취·보관·분석 과정에서 동일성이 유지되고 인수·인계 과정 등이 확인될 수 있어야 한다고 판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검사 결과를 다투는 사건이라면 간이시약검사인지 정밀감정인지, 언제 어떤 방법으로 소변을 채취했는지, 감정물의 봉인과 인계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절차상 특별한 문제가 없고 정밀감정에서도 동일한 성분이 확인됐다면 객관적 결과를 무리하게 부인하는 진술은 다른 증거와 충돌할 수 있습니다.

특히 판매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면 소변검사의 증거능력 문제와 판매행위 자체에 관한 증명 부족을 하나의 주장으로 섞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검사 결과가 무엇을 증명하고 무엇까지는 증명하지 못하는지 범위를 구분해야 합니다.

조사 전에는 검사 결과와 거래 혐의를 별도의 시간축으로 정리해야 합니다

판매 혐의 사건에서는 투약 시점과 판매 의심 시점이 서로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이를 구분하지 않고 답변하면 자신이 인정하지 않은 거래까지 사실상 인정하는 것처럼 진술이 확장될 수 있습니다.

검사 직후  간이검사인지 정밀감정인지, 채취 날짜와 결과가 나온 날짜, 검출된 성분을 정확히 확인합니다.

조사 전    수사기관이 지목하는 판매 날짜별로 상대방과의 연락, 송금·현금거래, 위치와 이동경로를 원본 자료와 대조합니다.

진술할 때 투약 여부에 관한 답변과 판매·수수·교부 여부에 관한 답변을 구분하고, 기억나지 않는 거래를 추측하여 설명하거나 기존 대화·송금기록을 삭제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함께 확인한 공식 자료

국가법령정보센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제4조

국가법령정보센터 형사소송법 제307조 증거재판주의

대법원 2021. 7. 29. 선고 2021도3756 판결

대법원 2018. 2. 8. 선고 2017도14222 판결

마약 판매 사건에서 소변검사 결과는 중요할 수 있지만 그 자체가 판매 여부의 결론은 아닙니다. 검출된 성분과 검사 시점, 판매로 특정된 일시·상대방·대금, 메신저와 금융거래, 전달 정황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따로 확인해야 검사 결과가 실제 혐의에 미치는 범위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습니다.

▼마약 판매 소변검사 결과, 실제 사건에서는 무엇이 쟁점이 됐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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