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 마약팀 메타픽셀

업무사례

업무사례

법무법인 오현 515
마약 계좌추적, 돈의 흐름과 메신저가 맞아떨어지는지가 갈림길입니다

LEGAL INSIGHT · 돈의 흐름만으로 결론내리지 않습니다

마약 계좌추적 대응을 알아보고 있다면 수사기관이 계좌를 확인한다는 사실만으로 마약거래가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점부터 구분해야 합니다. 송금 사실과 그 돈이 실제 마약대금이었다는 사실은 서로 다른 증명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송금 날짜와 금액이 마약을 주문한 메신저 대화, 상대방 진술, 약물 전달 시점이나 위치자료와 맞아떨어지면 계좌내역은 매수·매매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정황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사 전에는 돈을 숨기거나 기록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문제된 거래별로 실제 목적과 객관자료를 맞춰 보는 것이 먼저입니다.

핵심은  계좌추적은 돈이 오간 사실을 보여주지만 그 돈의 법적 성격까지 자동으로 결정하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송금 상대방·시점·금액과 메신저, 통화, 위치자료 및 실제 물품 전달 경위를 함께 확인해야 하며, 여러 거래가 한꺼번에 문제된다면 첫 진술 전에 거래별 설명을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약 계좌추적은 사건과 관련된 금융거래를 확인하는 강제수사의 한 방식입니다

금융거래정보는 원칙적으로 비밀이 보장됩니다. 다만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은 법원의 제출명령이나 법관이 발부한 영장에 따라 사용 목적에 필요한 범위에서 거래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형사소송법 역시 수사기관이 압수·수색을 하려면 범죄를 저질렀다고 의심할 만한 정황이 있고 해당 사건과 관련성이 인정되는 자료에 한정해 법관이 발부한 영장을 이용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계좌자료 확보가 이루어졌다면 어떤 범죄사실과 기간, 거래가 수사의 대상이 되었는지가 중요합니다.

수사기관에서 특정 송금을 질문하기 시작했다면 어느 날짜의 어떤 거래가 문제되고 있는지와 거래 상대방이 누구인지부터 정확하게 특정해야 합니다. 기억에 의존해 여러 거래를 한꺼번에 설명하면 정상적인 거래와 문제된 거래가 섞일 수 있습니다.

계좌에 돈을 보냈다는 사실만으로 마약 매수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마약류관리법은 마약 또는 향정신성의약품의 매매·수수·제공·투약 등을 각각 규율합니다. 매수 혐의가 문제된다면 단순한 송금 사실을 넘어 그 돈이 실제로 마약을 구입하기 위한 대금이었다는 점이 다른 증거와 함께 확인되어야 합니다.

같은 사람에게 돈을 보냈더라도 식사비 정산, 물품대금, 기존 채무 변제, 숙박비와 같은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송금 직전에 약물의 종류·수량·가격을 협의한 대화가 있고 송금 직후 실제 전달이 이루어진 정황까지 존재한다면 금융거래의 의미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돈을 보낸 적이 없다”는 식으로 객관자료와 충돌하는 진술을 하기보다 송금 사실은 인정하되 그 거래의 실제 목적이 무엇이었는지를 설명할 자료가 있는지 확인하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수사기관은 계좌만 보는 것이 아니라 대화와 동선을 서로 연결해 봅니다

마약 거래는 계좌내역 하나만으로 전체 과정이 드러나는 경우보다 여러 자료가 결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사기관은 송금 시점을 전후한 메신저 대화와 통화, 거래 상대방 진술, CCTV나 위치자료 등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01   송금내역에서는 상대방, 날짜, 금액과 반복 여부를 확인하고 같은 날의 메신저·통화 내용과 연결되는지를 살펴봅니다.

02   현금인출이나 다른 계좌로 이어진 거래가 있다면 그 이유와 실제 사용처를 영수증·정산내역 등 확인 가능한 자료와 대조합니다.

03   거래 상대방이 마약 관련자로 조사받고 있다면 상대방의 진술 내용과 자신의 거래내역이 어느 부분에서 일치하고 어느 부분에서 다른지를 거래별로 구분합니다.

한두 번의 송금인지 반복적인 자금흐름인지에 따라 수사의 방향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거래 목적을 다른 자료로 설명할 수 있는 경우

문제된 상대방과 금융거래가 존재하더라도 해당 송금이 정상적인 물품대금이나 채무 변제였음을 보여주는 대화·계약·영수증 등이 있고 마약 전달과 연결되는 다른 정황이 없다면 그 자료를 거래별로 설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송금 사실 자체를 부인하는 것과 거래의 성격을 다투는 것은 대응 방향이 다릅니다.

반복 거래와 마약 관련 대화가 함께 확인되는 경우

동일하거나 여러 상대방에게 반복적으로 돈을 보내고, 그 시기마다 약물의 종류·수량·가격이나 전달장소를 협의한 기록이 확인된다면 단순한 정상거래라는 설명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단순 투약을 위한 매수인지 판매·알선·공급 역할까지 있었는지도 추가로 수사될 수 있습니다.

계좌추적이 시작된 뒤 돈을 옮기거나 기록을 지우는 대응은 피해야 합니다

계좌추적 사실을 알게 된 뒤 기존 자금을 다른 사람 계좌로 옮기거나 거래 관련 메시지와 송금기록을 삭제하는 방식으로 대응해서는 안 됩니다. 이미 금융회사에 남아 있는 거래기록 자체가 없어지는 것도 아니며, 별도의 증거은폐 정황으로 해석될 위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오히려 본인 계좌의 원래 거래내역을 확보해 문제된 기간을 시간순으로 정리하고 각 송금의 실제 목적을 확인할 자료를 보존하는 편이 필요합니다. 현금거래가 포함되어 있다면 기억만으로 금액과 사용처를 맞추기보다 객관적으로 확인되는 범위부터 구분해야 합니다.

관련자와 연락해 서로 진술을 맞추는 행동 역시 피해야 합니다. 각자의 진술은 기존 디지털자료와 금융기록을 통해 다시 확인될 수 있으므로 본인이 직접 경험한 사실과 기록으로 확인되는 사실을 기준으로 정리해야 합니다.

변호인 선임 시점은 계좌자료에 대한 첫 설명이 필요한 때를 기준으로 볼 수 있습니다

모든 계좌추적 사건에서 반드시 같은 시점에 변호인을 선임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거래가 많거나 여러 관련자가 함께 수사받고 있고, 투약뿐 아니라 매수·판매·알선까지 혐의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면 첫 substantive 조사 전에 거래별 사실관계를 정리할 필요가 커집니다.

변호인의 조력이 필요한지 판단할 때는 단순히 계좌가 조회됐다는 사실보다 수사기관이 어떤 거래를 특정하고 있는지, 압수수색이 이미 진행됐는지, 휴대전화 포렌식과 공범 진술이 함께 존재하는지를 확인하는 편이 실질적입니다.

특히 거래의 일부는 인정하지만 다른 부분은 정상거래라고 다투는 사건이라면 인정하는 사실과 부인하는 사실, 그 근거자료를 조사 전에 명확히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계좌 전체를 포괄적으로 설명하다가 실제 혐의보다 넓은 범위의 거래까지 불필요하게 인정하는 상황을 피해야 합니다.

첫 조사 전에는 문제된 거래를 날짜별로 분해해서 보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계좌추적 사건은 거래건수가 많을수록 기억만으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수사기관의 질문을 받기 전에 자신의 계좌내역과 실제 생활기록을 대조해 거래별로 사실관계를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지금    문제가 된 기간의 계좌내역을 확보하고 상대방·날짜·금액별로 실제 거래 목적을 확인할 자료를 원본 상태로 보존합니다.

조사 전  메신저·통화·송금·위치자료를 같은 날짜별로 대조하고 투약·매수·수수·판매·알선 가운데 무엇을 실제로 의심받는지 확인합니다.

조사 중  객관자료로 확인되는 송금 사실을 무리하게 부인하지 말고 거래 목적을 사실대로 설명하되 기억하지 못하는 부분을 추측하거나 관련자와 진술을 맞추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함께 확인한 공식 자료

국가법령정보센터 형사소송법 제215조 압수·수색·검증

국가법령정보센터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제4조

국가법령정보센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제4조

마약 계좌추적이 시작됐다는 사실만으로 개별 송금의 성격까지 확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된 거래의 상대방·날짜·금액과 실제 목적, 메신저·통화·위치자료와의 연결, 투약·매수인지 판매·알선까지 문제되는지를 거래별로 구분하고 첫 진술 전에 설명자료를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약 계좌추적 대응, 실제 사건에서는 무엇이 쟁점이 됐을까요?

법무법인 오현에서 진행한 마약 관련 업무사례에서 판단 과정과 대응 방향을 확인해보세요(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