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사례
업무사례
누명을 벗기는 일과 구속을 막는 일은 같은 자료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상담 사연
지인들과 함께 있던 장소에서 마약이 발견됐는데 경찰은 제 물건일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저는 투약한 사실도 없고 해당 마약을 가져온 사람도 아니라고 진술했지만 다른 사람 중 한 명이 제가 알고 있었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휴대전화와 계좌내역도 확인 중이고 구속영장이 청구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마약 누명을 쓴 경우에도 구속될 수 있는지, 혐의를 벗기려면 무엇부터 확인해야 하나요?
마약 누명을 주장한다고 해서 구속 가능성이 자동으로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먼저 소지·투약·매수 등 구체적인 혐의를 뒷받침할 증거가 실제 존재하는지 따지고, 그와 별도로 도주·증거인멸 우려가 있어 구속까지 필요한지를 나누어 판단해야 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억울하다고 반복하기보다 마약이 발견된 장소와 소유·관리관계, 지문·DNA, 소변·모발검사, 휴대전화 대화, 계좌 흐름, CCTV와 동선, 공범 진술의 구체성과 일관성을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차
1. 마약이 근처에서 발견되면 소지죄가 될까
2. 누명을 주장할 때 어떤 증거가 중요할까
3. 공범 진술만으로 구속될 수 있을까
4. 혐의를 부인해도 영장심사는 어떻게 진행될까
5. 혐의 대응과 구속 대응은 어떻게 나눌까
마약이 같은 공간에서 발견됐다고 모두 소지한 것은 아닙니다
마약류관리법은 허용되지 않은 마약·향정신성의약품의 소지·사용·수수·투약 등을 처벌대상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1 먼저 해당 마약이 누구의 가방·주머니·차량·방 등에서 발견됐는지 확인합니다.
2 그 장소나 물건을 피의자가 실제로 지배·관리하고 있었는지 살펴봅니다.
3 마약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와 이를 보유하려는 의사가 있었는지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공용 공간에서 나온 마약이라면 실제 지배관계가 더 중요해집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숙소나 차량, 사무실 등에서 마약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특정인에게 소지를 귀속시키기보다 발견 위치와 보관상태, 접근 가능한 사람, 관련 대화 등을 종합해 실제 관리자가 누구였는지 확인하게 됩니다.
특히 개인 가방이나 잠금장치가 있는 보관함처럼 지배관계가 뚜렷한 곳과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공용 장소는 증거의 의미가 다를 수 있습니다.
투약 누명이라면 소변·모발검사 결과가 중요한 출발점이 됩니다
투약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사건이라면 실제 체내에서 해당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는지가 중요한 객관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소변·모발검사와 국과수 정밀감정 결과가 모두 음성이라면 그 결과는 피의자의 진술과 함께 검토할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검사 음성만으로 매수·소지·운반 등 다른 혐의까지 자동으로 사라지는 것은 아니므로 실제 적용되는 범죄사실을 구별해야 합니다.
지문과 DNA가 있다고 곧바로 소지범이라고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마약 포장지나 투약도구에서 지문·DNA가 검출됐다는 주장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과학적 자료는 접촉 여부를 판단하는 데 의미가 있을 수 있지만 언제 어떤 이유로 접촉했는지까지 항상 단독으로 설명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감정 결과가 있다면 발견 장소와 접촉 경위, 다른 사람의 사용 가능성 등 주변 정황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메신저 기록은 일부 표현보다 전체 대화의 흐름을 봐야 합니다
마약사건에서는 은어가 사용된 메시지나 특정 시간의 연락기록이 혐의를 뒷받침하는 자료로 제시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단어나 문장만으로 의미를 단정하기보다 그 전후 대화와 상대방과의 관계, 실제 계좌·동선 기록이 일치하는지를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누명을 다투는 사건일수록 불리해 보이는 문장만 삭제하거나 대화를 편집하지 말고 전체 원본을 보존해야 합니다.
계좌이체가 있다면 돈의 목적을 다른 자료와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판매책으로 의심되는 사람에게 돈을 보낸 기록이 있다면 수사기관은 마약 매수대금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송금 사실만으로 그 돈이 반드시 마약 대금이라고 단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차용금, 물품대금 등 다른 거래였다는 주장이 있다면 당시 자료와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송금일시와 대화내용, 실제 만남과 이동기록을 함께 놓고 거래의 목적을 재구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범의 진술은 내용과 이해관계까지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마약사건은 판매자나 공동투약자의 진술을 계기로 수사가 확대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정인이 피의자에게 마약을 판매하거나 함께 투약했다고 진술한다면 실제 일시·장소·수량·대금 지급방법 등에 관한 진술이 얼마나 구체적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진술이 계속 바뀌거나 객관적인 계좌·통신·동선자료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그 차이를 구체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혐의를 부인한다고 해서 곧바로 증거인멸 우려가 인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피의자가 마약 혐의를 부인하면 구속될까 걱정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피의자가 자신의 혐의를 다투는 것과 실제로 증거를 없앨 염려가 있는지는 동일한 문제가 아닙니다.
구속영장에서는 휴대전화·압수물·CCTV 등 주요 자료가 이미 확보됐는지, 관련자에게 연락해 진술을 맞추려 한 정황이 있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살펴봐야 합니다.
누명을 주장하는 사건에서는 범죄혐의의 ‘상당한 이유’ 자체가 영장 쟁점이 될 수 있습니다
구속영장은 도주와 증거인멸만을 보는 절차가 아닙니다.
우선 피의자가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존재해야 하므로 객관적인 증거가 부족한 누명 사건에서는 혐의 소명 정도 자체를 다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영장심사에서는 ‘도망가지 않겠다’는 주장만 할 것이 아니라 마약과 자신을 연결하는 핵심 증거에 어떤 공백이나 모순이 있는지도 별도로 정리해야 합니다.
주거와 직업이 안정적이라면 도주 우려와 관련해 설명할 수 있습니다
구속 여부에서는 일정한 주거와 직업, 가족관계와 수사출석 경과 등 현실적인 생활기반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소환통보를 받고 계속 자진 출석했고 수사기관에 연락 가능한 상태를 유지했다면 도주 가능성과 관련된 사정으로 제시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생활기반만으로 영장 기각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며 혐의의 중대성과 다른 구속사유도 함께 판단됩니다.
허위 진술을 만들거나 공범에게 말을 맞추면 누명 주장이 오히려 약해질 수 있습니다
• 자신에게 불리한 메시지·계정·사진을 삭제하는 경우
• 사건 현장에 있던 사람에게 연락해 누구의 마약이었는지 말을 맞추는 경우
• 실제 존재하지 않는 거래나 동선을 뒷받침할 자료를 새로 만드는 경우
누명을 다툴 자료와 불구속을 설명할 자료는 나누어 준비해야 합니다
혐의없음을 주장하는 자료와 영장 기각을 위한 자료는 일부 겹치지만 목적이 다릅니다.
□ 마약이 실제 발견된 위치와 해당 장소의 이용관계
□ 소변·모발검사와 지문·DNA 등 과학적 감정 결과
□ 메신저 전체 원본과 계좌·CCTV·위치·교통 이용기록
□ 고발자·공범 진술과 객관자료가 일치하는지 여부
□ 주거·직업·가족관계와 수사출석 등 도주·증거인멸 우려 관련 자료
자료를 임의로 가공하거나 삭제하지 말고 당시 상태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누명을 주장하는 사건에서는 객관자료의 원형이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영장이 기각돼도 혐의없음이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구속영장이 기각되면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을 수 있지만 수사기관의 혐의 판단 자체가 끝난 것은 아닙니다.
추가 포렌식과 감정, 관련자 조사 등을 거쳐 경찰의 불송치 여부나 검찰의 기소 여부가 별도로 결정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영장 기각을 목표로 하는 대응과 최종적으로 혐의없음을 입증하는 대응은 이후에도 각각 이어져야 합니다.
많이 묻는 질문
Q. 마약을 하지 않았는데 다른 사람이 제 것이라고 진술하면 구속될 수 있나요?
진술은 혐의를 판단하는 자료가 될 수 있지만 그 진술의 구체성과 일관성, 계좌·통신·감정·동선 등 다른 객관자료가 뒷받침하는지를 함께 살펴야 합니다. 구속 역시 범죄혐의에 관한 상당한 이유와 법정 구속사유가 별도로 요구됩니다.
Q. 소변·모발검사가 음성이면 무혐의가 되나요?
투약 혐의를 다투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지만 검사결과만으로 모든 마약류 혐의가 자동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소지·매수·운반 등 다른 혐의가 있는지와 검사시점 등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Q. 혐의를 끝까지 부인하면 증거인멸 우려 때문에 구속될 수 있나요?
혐의를 부인한다는 사실과 증거를 없앨 염려가 있다는 판단은 구별해야 합니다. 휴대전화와 압수물 등 주요 증거가 이미 확보됐는지, 관련자에게 접촉하거나 자료를 삭제한 정황이 있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살펴 구속 필요성을 판단합니다.
마약 누명 사건에서 구속 여부를 검토할 때에는 억울하다는 주장에 머무르지 말고 마약과 피의자를 실제로 연결하는 증거가 무엇인지부터 확인해 소지·투약·매수 등 구성요건 자체를 다투고, 동시에 주요 증거가 이미 확보됐는지와 일정한 주거·수사출석 등 현재 도주·증거인멸 우려가 낮다는 사정을 별도로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약 누명 및 구속 여부 관련해서 더 많은 내용을 보고 싶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