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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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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오현 301
마약 투약·매수, 영장심사에서 볼 4가지

공무원 마약사건, 구속은 신분보다 증거에서 갈립니다

공무원이 마약류 투약·매수 혐의를 받는다고 해서 공무원이라는 이유만으로 곧바로 구속되는 것은 아닙니다. 구속 여부는 혐의의 소명 정도와 함께 일정한 주거가 있는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는지, 도주할 우려가 있는지 등을 중심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마약류를 반복적으로 매수·투약했거나 다른 사람에게 판매·제공한 정황이 있고, 관련자와 연락해 대화를 삭제하거나 진술을 맞춘 사실이 있다면 구속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공무원 신분은 안정적인 직업과 생활기반이라는 측면과 별개로 형사사건 이후 직위해제·징계 등 신분상 문제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으므로 형사절차와 인사절차를 구분해서 살펴봐야 합니다.

목차

1.  공무원도 마약사건으로 구속될 수 있을까

2.  영장심사에서 무엇을 중점적으로 볼까

3.  초범과 반복 투약은 어떻게 다를까

4.  구속과 공무원 신분상 조치는 어떻게 다를까

5.  많이 묻는 질문

공무원 신분 자체는 법정 구속사유가 아닙니다

형사소송법상 피의자를 구속하려면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어야 하고, 일정한 주거가 없거나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거나 도망 또는 도망할 염려가 있는 등의 구속사유가 인정돼야 합니다.

1    일정한 주거와 직장 등 생활기반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2    휴대전화·계좌 등 관련 증거를 삭제하거나 숨긴 정황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3    투약·매수의 반복성과 판매·유통 가담, 재범 위험 등을 함께 검토합니다.

법원은 범죄의 중대성과 재범 위험도 함께 살펴봅니다

형사소송법은 구속사유를 심사할 때 범죄의 중대성과 재범 위험성, 피해자나 중요 참고인 등에 대한 위해 우려 등을 고려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 투약 한 건인지, 상당 기간 반복적으로 매수·투약한 사건인지, 판매·알선이나 다른 사람에게 제공한 혐의까지 있는지에 따라 구속 필요성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최근까지 여러 차례 마약류를 매수·투약한 경우

•  공급자나 공동투약자와 지속적으로 연락하는 경우

•  판매·알선·제공 등 유통행위까지 함께 문제되는 경우

공무원이라는 직업은 도주 우려를 판단하는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일정한 근무처가 있고 장기간 같은 주소지에서 생활해온 사정은 도주 가능성을 판단할 때 검토할 수 있는 생활기반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공무원 신분 역시 안정적인 직업관계가 있다는 점에서 하나의 사정이 될 수 있지만 그 사실만으로 불구속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범행 규모와 반복성, 증거인멸 정황 등이 크다면 직업의 안정성만으로 구속 필요성이 사라진다고 볼 수 없습니다.

따라서 재직증명서만 제출하기보다 실제 거주관계와 가족관계, 출석요구에 성실히 응한 경위 등 객관적인 생활기반을 함께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범이라고 해서 구속 가능성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초범이라는 사정은 재범 위험과 사건 전반의 평가에서 검토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일회성 투약이나 제한적인 매수 혐의라면 전력과 범행 이후의 행동을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초범이라도 반복적으로 마약을 매수·투약했거나 다량을 보유하고, 판매·유통에 관여한 정황이 있다면 초범이라는 사실만으로 영장 발부 가능성을 낮게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동종 전력이 있다면 이전 처분 이후 다시 범행한 시점과 횟수도 재범 위험을 판단하는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관련자와 연락하거나 자료를 삭제하면 증거인멸 우려가 커질 수 있습니다

마약사건은 판매자와 공동투약자, 구매자 등 여러 사람이 연결돼 있는 경우가 많아 증거인멸 여부가 구속심사에서 중요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수사 사실을 알게 된 뒤 텔레그램이나 카카오톡을 삭제하고, 휴대전화를 초기화하거나 관련자와 접촉해 진술을 맞추는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이미 자료를 삭제한 사실이 있다면 이를 감추기 위한 새로운 설명이나 자료를 만들기보다 실제 삭제 시점과 이유를 객관적인 기록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소변·모발 양성만으로 모든 범죄사실이 확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소변이나 모발에서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다면 투약 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검사결과 하나만으로 수사기관이 특정한 모든 매수·투약 횟수가 자동으로 입증되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 차례의 매수와 투약이 문제된다면 메신저와 송금내역, 판매자 진술, 위치자료, 압수물 등이 개별 범죄사실과 실제로 연결되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혐의를 일부 인정하는 경우에도 검사결과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사실과 다른 추가 투약 횟수까지 인정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필요는 없습니다.

투약사건과 유통사건은 구속 위험을 같게 보기 어렵습니다

본인이 사용할 목적으로 마약류를 매수·투약한 사건과 다른 사람에게 판매하거나 공급한 사건은 범행의 성격이 다릅니다.

특히 다른 사람에게 반복적으로 마약류를 판매·제공했거나 공범과 역할을 나눠 유통했다면 범죄의 중대성과 공범 접촉에 따른 증거인멸 위험이 더 크게 문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영장청구 가능성이 있다면 단순히 ‘마약 투약 사건’으로 생각하지 말고 실제 적용된 혐의가 매수·소지·투약뿐인지, 판매·알선·수수까지 포함됐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구속과 공무원 신분상 불이익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형사사건에서 불구속 수사를 받게 됐다고 해서 공무원 신분상 문제가 모두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형사책임과 별도로 소속기관의 감사·징계 등 인사절차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국가공무원의 경우 현행 국가공무원법은 파면·해임·강등·정직에 해당하는 징계의결이 요구 중인 경우나 형사사건으로 기소된 경우 등 일정한 요건에서 직위해제가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신분상 조치는 국가공무원인지 지방공무원인지, 소속기관과 직종이 무엇인지에 따라 적용 규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형사 구속 여부와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구속영장 가능성이 있다면 이 자료부터 정리하세요

영장심사에서는 혐의 소명과 함께 현재 구속할 필요가 있는지를 판단합니다. 따라서 혐의자료와 구속 필요성에 관한 자료를 나누어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  수사기관이 특정한 마약류 종류와 투약·매수·소지 횟수

□  소변·모발 및 압수물에 대한 정밀감정 결과

□  공급자·공동투약자와 주고받은 메신저와 금융거래자료

□  재직·주거·가족관계 등 안정적인 생활기반 자료

□  치료·상담 등 실제 진행 중인 재발방지 조치

구속을 피하려는 목적으로 허위 재직자료나 주거자료를 만들고, 형식적인 치료확인서를 작성해서는 안 됩니다. 현재 실제 생활환경과 이미 진행한 조치를 객관적인 자료로 준비해야 합니다.

영장 기각과 무혐의는 같은 의미가 아닙니다

구속영장이 기각된 경우는 현 단계에서 신병을 구속할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았다는 의미일 수 있지만 마약 혐의 자체가 없어졌다는 뜻은 아닙니다.

반대로 구속영장이 발부되더라도 유죄나 실형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이후 수사와 재판에서 각 범죄사실의 증거와 적용 법률을 별도로 판단합니다.

따라서 공무원 마약사건에서는 영장 결과만을 목표로 하기보다 실제 혐의의 범위와 구속사유, 형사사건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신분상 절차까지 구분해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이 묻는 질문

Q.  공무원이 마약을 투약하면 일반인보다 바로 구속되나요?

아닙니다. 공무원 신분 자체가 형사소송법상 구속사유는 아닙니다. 혐의의 소명 정도와 증거인멸·도주 우려, 범죄의 중대성, 재범 위험 등을 구체적으로 판단합니다.

Q.  초범이고 직장도 확실하면 구속영장이 기각되나요?

그렇게 단정할 수 없습니다. 초범과 안정적인 직업·주거는 도주나 재범 위험을 판단할 때 검토될 수 있지만 반복 투약, 유통 가담, 증거인멸 정황 등 다른 사정도 함께 심사됩니다.

Q.  구속영장이 기각되면 공무원 신분에는 문제가 없나요?

아닙니다. 구속 여부와 공무원의 징계·직위해제 등 신분상 절차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국가공무원인지 지방공무원인지와 사건 진행 단계, 적용되는 인사규정에 따라 별도 절차가 진행될 수 있으므로 이를 구분해서 확인해야 합니다.

공무원 마약사건에서 구속 여부를 판단할 때에는 공무원이라는 직업 자체보다 마약류의 종류와 투약·매수 횟수, 판매·유통 가담 여부, 증거인멸과 도주 가능성, 동종 전력과 재범 위험, 안정적인 주거·직업 등 생활기반을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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